훈련 거부, 짐 빼기...'첼시 이적 강행' 1100억 유망주, 프로답지 못한 행동 논란

김대식 기자 2023. 8. 8.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첼시로의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좋지 못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이 첼시로의 이적을 거부한 것에 불만을 품은 후 월요일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7500만 유로(약 1082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카이세도는 구단이 책정한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고, 훈련장에서 짐을 빼버리는 등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첼시로의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좋지 못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이 첼시로의 이적을 거부한 것에 불만을 품은 후 월요일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세도는 훈련에 불참한 정도로만 끝내지 않았다. 브라이튼 훈련장에 있는 자신의 짐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7일 "카이세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자신의 물건을 뺐다. 그는 첼시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브라이튼이 완강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지금까지 브라이튼에 3번이나 제안을 넣었다. 가장 최근 제안은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339억 원)까지 올렸으나 브라이튼은 1억 파운드(약 1674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7500만 유로(약 1082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카이세도는 구단이 책정한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고, 훈련장에서 짐을 빼버리는 등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카이세도를 강하게 원하면서 4차 제안까지 준비 중이지만 1억 파운드에 근접한 제안을 넣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2001년생인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과 연결됐다. 2020-21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뒤에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22-23시즌부터 브라이튼 축구의 핵심이 됐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카이세도는 수비와 활동량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한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경합 능력도 출중하다. 은골로 캉테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카이세도의 좋은 활약에 첼시 이전에는 아스널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브라이튼은 시즌 도중이라 카이세도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카이세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을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브라이튼에게 감사하며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10남매 중 막내다. 나는 팬들이 왜 내가 이 훌륭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하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까지 남겨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아스널 이적이 불발된 카이세도는 팀으로 복귀해 다시 집중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첼시에서 관심을 보이자 "첼시는 매우 역사가 많은 팀이고, 빅클럽이다. 아름다운 팀이기에 거절할 수가 없다. 런던도 아름다운 도시"라며 대놓고 첼시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은 열망은 이해가 되지만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팬들의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