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태풍 북상에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북상 중인 8일 오전 울산 울주군 서생면 평동어촌계 주민들이 지게차를 이용해 소형 어선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2023.08.08.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기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8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 기상 악화 및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울산해경은 다중이용선박, 장기계류선박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연안 위험구역, 항·포구를 중심으로 출입통제 및 해·육상 안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국민에게 안전사고 위험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울산해경 김도연 해양안전과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해안가에서는 매우 높은 물결이 갯바위와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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