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창원서 온열질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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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창원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기상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야외활동 자제 권고, 폭염 안전수칙 준수, 논밭 및 공사장 등 야외작업 자제 등 '건강 유의'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
특히, 농촌과 공사장 등 야외작업자들의 온열질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 유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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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창원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기상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야외활동 자제 권고, 폭염 안전수칙 준수, 논밭 및 공사장 등 야외작업 자제 등 '건강 유의'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
특히, 농촌과 공사장 등 야외작업자들의 온열질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 유의가 당부된다.
이날 창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창원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명 수준이었으나 7월에 17명으로 늘어났고, 8월에는 6일 현재까지 14명이 발생하는 등 3개월 간 3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총 33명인 점을 감안하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해는 올열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폭염에 대비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분야별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창원시도 지난 7일 제6호 태풍 '카눈'과 폭염에 대비해 홍남표 창원시장과 실·국·소장, 구청장 등이 참석한 대처상황 보고회를 갖고 태풍과 폭염에 따른 피해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능한한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과 이온음료를 비롯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은 ▲고열 ▲땀이 많이 나거나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빠른 맥박과 호흡 ▲두통 ▲피고감과 근육경련 등이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시원한 장소로 우선 이동시켜 옷을 헐렁하게 하고 시원하게 한 후 충분한 수분을 섭치시킨 뒤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119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고혈압·심장병·당뇨·뇌졸중 등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온열질환에 취약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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