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괴롭혔는지..." 갈등+논란 여전한 이다영, 프랑스 소속팀 '볼레로 르 카네' 합류→훈련 시작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 입단한 이다영(26)이 새 소속팀 볼레로 르 카네(프랑스)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이재영은 은 지난 2021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활약할 당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다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폭로를 했다. 이다영 측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고 주장 내용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 훼손 고소를 밝혔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자연스레 이다영과 이재영은 V-리그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다영은 결국 해외 진출을 택했다.
이다영은 최근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5일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다영은 “팬분들께 죄송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이야기 중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 이재영은 내 잘못으로 배구를 못하고 있다. 당시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며 이재영은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당사자들을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싶은데 연락을 피하고 있다”며 “변호사에게 한 사람당 1억원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까지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다영은 “해당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오히려 당시에 왜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묻고 싶다. 흥국생명에 있으면서 단 한 번도 내 볼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프랑스로 출국한 이다영은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볼레로 르 카네는 구단 SNS에 훈련 영상을 공개했고 이다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볼레로 르 카네는 2018-19시즌에 리그 3위를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다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볼레로르 카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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