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新한류 제왕' 등극..'킹더랜드' '옷소매' 2연타 홈런→日 아레나투어 열광[공식]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준호가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멀티테이너 활약에 힙입어 타이베이 팬심까지 사로잡고 아시아 전역에서 막강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준호는 지난 2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주최하는 행사 참가 차 타이베이를 찾았다. 2012년 2PM 콘서트 투어 'What time is it?' 이후 무려 11년 만에 성사된 타이베이 방문에 그가 걷는 걸음걸음마다 현지 팬들의 커다란 환대와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공항에는 약 700여 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이준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4일 오전 타이베이 아디다스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클럽' 행사 현장에는 이준호를 보기 위해 모인 수천 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TV, 신문, 잡지 각 매체 소속 기자들이 운집해 이준호의 타이베이 방문 및 행사 참가 소식을 앞다퉈 전하는 등 열띤 취재 열기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현지 매체들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구원 역으로 열연 중인 이준호가 11년 만에 타이베이를 방문해 거센 인기를 입증했다. 글로벌 화제작인 '킹더랜드'를 향한 타이베이 팬들의 애정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집중 보도했다.
이준호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 킹그룹 후계자이자 까칠한 성미의 구원 본부장 역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사랑에 빠진 후 따스하게 변화함은 물론 로맨스와 코미디, 진중함까지 한 인물이 갖춘 다면적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전 세계를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웹사이트 내 TV(비영어) 부문에서 세 차례 1위를 포함해 7주 연속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타이베이 현지에서도 해당 부문서 두 차례 1위, 7주 연속 톱 10에 등극했다. 그런 가운데 대망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이준호가 타이베이에 방문해 폭발적 인기에 힘을 더했다.
앞서 이준호는 2022년 국내에서 17.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현지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바 있다. 현지 최대 OTT 플랫폼 friDay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두 달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고, 작품성에서도 5점 만점에 4.9점을 얻으며 재미와 작품성을 다 잡은 명작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11년 전 가수 2PM 멤버로서 타이베이 팬들의 마음에 불씨를 심은 이준호가 시간이 흘러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까지 연속 흥행 홈런을 치며 팬심에 커다란 불을 지피는 데 성공했다. 그는 "11년 만에 타이베이에 왔는데 환영해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이준호는 일본에서 단독 아레나 투어 'LEE JUNHO Arena Tour 2023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을 진행하고 특별한 계절을 더욱 의미 있게 채우고 있다. 7월 22일~23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포문을 연 이번 투어는 8월 5일~6일 고베 월드 기념홀 단콘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오는 26일~27일 양일간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대미를 장식하며 특히 투어 마지막 날인 27일 공연을 라이브 뷰잉을 통한 온라인 라이브로 송출하고 더욱 많은 팬들과 함께 한다. 여기서 8월 23일 정식 발매 예정인 일본 스페셜 싱글 'Can I'(캔 아이)와 동명인 타이틀곡 무대를 비롯한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사하고 일본 팬들의 크나큰 사랑과 응원에 보답한다.
한편 지난 6일 방영된 '킹더랜드' 마지막 화에서 이준호는 사랑, 일, 가족사까지 얽히고설킨 관계를 해피엔딩으로 풀어내고 13.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킹더랜드'의 글로벌 흥행에 더해 일본 3개 도시 총 6회 공연 규모의 단독 아레나 투어까지 종횡무진 활약세를 펼치며 아시아 전역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한류 제왕' 이준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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