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수해피해 응급복구율 95%…도움 손길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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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율이 90%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봉화군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10개 읍·면 평균 누적 강수량이 543.9㎜를 기록했다.
군은 지난 6일 기준 굴삭기와 덤프 등 장비 총 3968대를 투입해 피해지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
포항시, 영양군, 울진군, 영덕군 공무원들도 봉화읍 및 물야면 피해지역을 방문해 수해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주변 정리에 일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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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율이 90%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봉화군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10개 읍·면 평균 누적 강수량이 543.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균 285.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4명이 숨졌다.
또 도로 112개소, 하천 89개소 등 주요 공공시설 604개소가 큰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파손 및 침수 111동, 농경지 및 농업기반 시설피해 616㏊ 등 총 2만5131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집계됐다.
군은 지난 6일 기준 굴삭기와 덤프 등 장비 총 3968대를 투입해 피해지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
공무원 1194명, 군인 1651명, 경찰 263명, 자원봉사 895명 등 총 4813명의 인력이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등에 투입됐다.
이같은 노력 결과 현재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이 95%를 넘어섰다.
주택이나 농경지 등 사유시설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봉화군에 기업과 단체, 일반시민 등 전국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기준 기업 및 단체에서 5억3672만 원(56건), 일반시민 1060만 원(10건)의 후원금이 기탁됐다.
생수 3063박스, 음료 1512박스, 라면 1303박스, 간식류 741박스, 간편식 338박스, 생필품 593박스 등 6개 품목 7550박스가 봉화군에 전달돼 수해 이재민과 피해복구 인력 지원에 쓰이고 있다.
각지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들도 피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봉화군새마을회는 인제군새마을회, 구미시새마을회와 함께 피해지역에서 토사물을 제거하는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시, 영양군, 울진군, 영덕군 공무원들도 봉화읍 및 물야면 피해지역을 방문해 수해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주변 정리에 일손을 보탰다.
이밖에도 개인과 여러 단체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침수주택 정비, 과수원 피해복구, 수로 토사 제거 작업을 실시하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앞으로 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하고, 미신고 피해지역도 향후 항구복구 계획수립 때 함께 복구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많은 분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애써주시고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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