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멕시코 잼버리 대원 360명 숙소로”
통일부는 8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가운데 멕시코 대표단 360명이 통일부 소속기관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머무른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 잼버리 대원 360명이 경기 연천 소재 한반도통일미래센터로 이동해 머무를 것”이라며 “지난 주말 유사시 대비해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쳐 놓고 있었다”고 했다.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에 자리잡은 통일미래센터는 2014년 개관한 통일부 소속 통일체험연수 전문기관이다. 최대 472명 수용 가능하며 4인실(88명), 6~8인실(12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당초 이 센터는 남북 청소년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남북교류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남북관계 상황을 반영해 통일체험 교육 기관으로 활용되어 왔다. 청소년, 대학생, 이산가족, 재외동포,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올해 4월까지 960여개 단체, 연인원 20만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센터 수용 가능 인원은 400명정도”라며 “센터에 들어오는 멕시코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관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잼버리 운영과 관련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지난 주말 기간 센터 내 시설을 잼버리 대원 숙소로 활용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통일부는 소속 공무원 10명을 수도권 소재 대학 등에 파견해 잼버리 행사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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