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뮌헨의 3번째 영입안 거절…케인은 13일까지 결정 요구
올 여름 이적시장에선 해리 케인(30·토트넘)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멈추지 않는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힘쓰면서도 토트넘 홋스퍼 설득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방송 ‘BBC’는 8일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뮌헨의 3번째 영입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뮌헨 수뇌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나 이적료 1억 유로(약 1437억원)에 별도의 부가 계약까지 담긴 오퍼를 전달했다. 뮌헨 입장에선 30대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정도로 의욕을 내비쳤지만 토트넘과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또 다른 영국언론 ‘디 애슬레틱’은 케인을 둘러싼 가치 평가에서 양 측의 차이가 2500만 파운드(약 417억원)까지 났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뮌헨과 토트넘의 입장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뮌헨은 직전 두 차례 오퍼에서 각각 7000만 유로(약 1009억원)와 8000만 유로(약 1154억원)를 제시했는데, 3번째에는 1억 유로로 금액을 끌어 올렸다.
뮌헨이 4번째 제안에서 어느 정도 상향된 금액을 제시한다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역시 케인의 이적을 반대만 할 수는 상황이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내지 않는다면 이적료 한 푼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줘야 한다.
케인도 답답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은근히 토트넘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케인이 뮌헨의 3번째 제안까지 거절당하자 이번 이적의 마감 시한을 13일 브렌트퍼드와 2023~2024시즌 개막전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밝힌 터라 브렌트퍼드전이 열리기 전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내년 여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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