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고등학교서 흉기 소지한 학생 ‘난동’

권기정 기자 2023. 8.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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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서 흉기 꺼내 교사·학생들 위협
곧바로 제지···다친 사람은 없어
부산시교육청. 연합뉴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소지한 학생이 학우들과 교사에게 폭언하며 난동을 벌인 일이 발생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이 가방에 있는 흉기를 보여주면서 학우들과 교사에게 “다 죽을래”라며 폭언을 했다.

A군은 곧바로 학교 측과 한 학우에 의해 제지됐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7시쯤 부산시교육청에 유선으로 이 사실을 알렸다.

부산시교육청은 8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등을 개최해 해당 학생에게 2주 출석정지를 내렸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지적장애가 있는 특수학생으로 평소에도 이상한 행동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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