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반려동물 복지시설 조성 시 광주동물보호소 이전"

박준배 기자 2023. 8.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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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광주동물보호소 이전을 약속하면서 10년 넘게 이어져온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책을 찾았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정은 전날 오후 북구 건국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광주동물보호소 이전을 약속했다.

노홍기 주민자치회장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 이전에 대해 확실히 약속을 받고 싶다"며 "지난 10여년간 소음·악취로 고통스러웠던 주민들의 마음을 살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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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악취 10년 민원' 주민들 만나 직접 중재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북구 건국동 광주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8.8/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광주동물보호소 이전을 약속하면서 10년 넘게 이어져온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책을 찾았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정은 전날 오후 북구 건국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광주동물보호소 이전을 약속했다.

간담회는 건국동 주민자치회장, 통장단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물보호소 소음·악취 등 민원에 대한 해결책 마련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 이전 약속 △종합건설본부 쓰레기 야적장 이전 등을 요청했다

건국동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는 광주시동물보호소는 소음과 악취 등으로 10년 넘게 민원이 제기된 골칫거리였다.

주민들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의 완전한 이전을 촉구해왔다.

노홍기 주민자치회장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 이전에 대해 확실히 약속을 받고 싶다"며 "지난 10여년간 소음·악취로 고통스러웠던 주민들의 마음을 살펴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과 민선 8기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 시 방음·환기시설, 방음벽 설치 등을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약속했다.

동물보호소와 함께 민원 대상이었던 종합건설본부 쓰레기 야적장 이전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도 지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복합시설 조성 시 보호소를 이전하겠다"며 "시민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인 만큼 행정의 연속 선상에서 반드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광주동물보호소를 방문해 폭염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호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부지 현장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광주시는 동물보호소의 수용두수 포화로 유기동물의 적정 사육 공간 확보를 위해 현 보호소 인근 부지에 광역동물보호센터를 추가 건립 중이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와 적극적인 동물복지 요구에 따라 공공동물장묘시설, 반려동물놀이터, 입양문화센터 등과 관련한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4년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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