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대비…예보, 저축銀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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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예보)가 저축은행의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보는 '저축은행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놓았다.
이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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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저축은행의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보는 '저축은행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놓았다.
예보 측은 사업목표와 관련해 "저축은행 예수금 등 데이터 입수 체계를 자동화함으로써 저축은행의 예수금 동향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저축은행의 예수금 총액 동향과 정기예금 중도 해지율이 임계치를 상회하면 곧바로 담당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초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촉발되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뱅크런 발생으로 순식간에 파산했다.
국내에서는 저축은행 부실에 따른 뱅크런 우려가 제기됐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경험이 있을뿐더러, 국내 경제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축은행은 다른 업권에 비해 규제도 높고 PF 규제도 엄격해 실제 위험은 크지 않다. 그러나 공포심리로 뱅크런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실제로 지난달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악화에 따른 공포심리가 확산하면서 대규모 자금이탈이 발생한 바 있다.
무엇보다 SVB 파산 사태처럼 디지털 금융이 발전하면서 뱅크런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금융회사와 감독당국이 손을 쓸 새도 없이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은행이 순식간에 파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디지털 뱅킹 환경하에서의 대규모 예금인출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중은행에는 자금조정 대출의 적용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적격담보 범위를 확대에 나서는 등 유동성 위기에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SVB와 새마을금고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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