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혁신위가 개딸 입맛만 맞춰”… 대의원제 축소 혁신안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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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축소'를 골자로 한 혁신안 발표를 오는 10일로 예고한 가운데, 벌써부터 당내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입맛에 맞춘 혁신안으로 본질적인 쇄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인데,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 해체'로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는 책임론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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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축소’를 골자로 한 혁신안 발표를 오는 10일로 예고한 가운데, 벌써부터 당내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입맛에 맞춘 혁신안으로 본질적인 쇄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인데,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 해체’로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는 책임론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를 원래대로 하려면 내년 총선 이후가 될 텐데, 이 대표가 그만두는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대의원제 폐지 문제를 지금 거론할 이유가 없다”며 “당대표가 조기에 내려오게 되면 전당대회가 열릴 수도 있으니 거기에 대해서 뭔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논리구조가 작동되고 있는데 오히려 이 대표를 대표로서의 그 위치를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임기를 다 채울 경우 전대는 내년 8월로, 총선을 위한 쇄신이 더 중요한 상황에서 대의원제 폐지를 혁신안으로 다루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대의원제가 문제가 있어서 우리가 대선, 지선, 4·7 재보궐선거까지 3연패를 한 것이냐”며 “이 대표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 혁신위를 통해 공천룰을 변경하고 강성지지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그런 제도들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혁신위를 출범시킨 장본인인 만큼 혁신위의 ‘노인 폄하’ 논란 등에 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혁신위를 해체하는 결단을) 당연히 해야 했다”며 “온정주의나 패거리 의식에 젖어 사태의 엄중함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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