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파행…여가부 장관 "화장실 청결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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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정부는 가장 부족한 점으로 위생 등 화장실 청결을 꼽았다.
이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장 크게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제시한 부분은 위생 문제였다"며 "화장실 위생이나 청결 문제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80년대 화장실이 23년 세계 잼버리에처참한 관리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로 화장실 관리부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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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정부는 가장 부족한 점으로 위생 등 화장실 청결을 꼽았다.
정부는 8일 오전 잼버리 브리핑에서 "이번 잼버리 대피는 태풍이라는 재난 상황으로부터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책"이라며 "참가자들이 출국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은 "사실상 새만금 잼버리가 잡음과 파행을 겪어 왔다"며 "여러 문제 중 장관이 생각하기에 파행을 겪은 한 가지 이유는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장 크게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제시한 부분은 위생 문제였다"며 "화장실 위생이나 청결 문제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80년대 화장실이 23년 세계 잼버리에…처참한 관리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로 화장실 관리부실을 지적했다.
보도가 나오자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며, 전북도청은 공무원까지 투입해 화장실 관리에 나섰다.
공무원들에게 전달된 청소 체크리스트에는 "변기 뚜껑을 열어 변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항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봉이냐"며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오후 브리핑에서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했다"며 "현장을 돌며 불시 점검한 결과 상당수 문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가 "세계 행사에서 가장 기본적·기초적인 것조차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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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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