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두 번의 연장, 두 번의 승리...DRX 죽음의 조 뚫었다

허탁 2023. 8. 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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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엔젤레스 2일차

▶DRX 2 대 0 나투스 빈체레

1세트 DRX 15 <바인드> 13 나투스 빈체레

2세트 DRX 9 <스플릿> 13 나투스 빈체레

3세트 DRX 14 <로터스> 12 나투스 빈체레

DRX가 두 번의 연장 승부 끝에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를 잡아내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DRX는 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진 발로란트 챔피언스 2일차 경기서 나비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DRX는 두 차례 연장 승부를 모두 잡아내면서 '죽음의 조'라 불렸던 D조에서 1번 시드로 가장 먼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1세트 '바인드'에선 초반 분위기를 내줬던 DRX가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DRX는 이날 '알비' 구상민에게 요루를 쥐어주며 변칙적인 조합을 구성했다.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따낸 DRX였지만, 이후 '욕탕' 공략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패를 거듭했다. 2대8까지 밀렸던 DRX는 전반 막판 두 라운드를 가까스로 따내며 4대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라운드에서 DRX의 흐름이 시작됐다. 상대 헛점을 노려 해체를 성공시키며 라운드 15를 가져간 DRX는 이어진 라운드에서 전략 싸움에서 우위에 서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매 라운드 퍼스트 킬을 따내며 단단히 수비를 굳힌 것이 주효했고, 특히 라운드 20에선 '마코' 김명관이 1대1 승부에서 침착하게 승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상대에게 클러치를 내주며 다시 뒤쳐졌지만, 라운드 24에서 구상민이 상대 진입을 모두 막아내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라운드에서는 DRX가 교전을 승리로 가져가고도 상대 해체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그러나 DRX는 다음 라운드에서 침착하게 교전을 승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라운드에선 전략적으로 상대를 완벽히 속이며 무결점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28에서 초반 킬을 내줬음에도 '스택스' 김구택이 트리플 킬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면서 역전을 완성시켰다.

'스플릿'으로 전장을 옮긴 DRX는 2세트서는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DRX는 전반 초반 5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잡는 듯 했으나, 상대에게 절약왕을 내주는 등 유리한 라운드들을 내주며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수비에 나선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내줬고, 이어진 상대 공세를 막지 못하며 9대13으로 패배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마지막 세트에선 또 다시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따내며 먼저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DRX는 이후 3연패에 빠졌고, 이후에도 미니 게임들을 내주며 DRX가 역전을 허용했다. 기세를 끊어낸 것은 11라운드였다. 구상민을 중심으로 고군분투한 DRX가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고, 이어진 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수비에 나선 DRX는 피스톨 라운드에서 본대 싸움을 완승하면서 앞서갔다. 다음 라운드서는 '버즈' 유병철이 김구택과 합작해 상대 본대를 잡아내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라운드 16에선 상대 궁극기 타이밍에 구상민이 더블 킬을 만들면서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17에선 상대 궁극기를 대량으로 투자한 공격을 DRX가 막아내면서 점수차를 3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이어진 라운드에서 DRX가 연패에 빠지며 다시 점수차는 1점까지 줄어들었다.

타임아웃을 사용한 DRX는 직후인 라운드 20에서 김명관의 트리플 킬로 절약왕을 따내며 기세를 회복했다. 다음 라운드에선 패했으나, 라운드 22에서 구상민이 마지막 1대1을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DRX는 이어진 라운드에서 상대 무력에 밀리면서 두 라운드 연달아 내줬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 돌입한 DRX는 첫 공격서 '제스트' 김기석의 쿼드라 킬로 천금 같은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라운드에선 수비에 나선 DRX가 A지점 전투에서 빠르게 상대를 제압했고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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