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준호 "앞의 10 빼고 1회라 생각 초심 찾겠다"

황소영 기자 2023. 8. 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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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개그맨 김준호가 제11회 부코페를 앞둔 생각을 밝혔다.

8일 오전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제11회 부코페) 온라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BICF 조직위원회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급식왕(박공주, 김범준, 이상수), 서울코미디올스타스(김동하), 싱글벙글쇼(김두현, 이유미, 최지명, 민성준, 방주호, 이동규, 오민우), 옹알스(채경선, 최기섭), 투맘쇼(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폐막식 2023 개콘 리프트(송준근, 홍현호, 채효령, 김현영) 등이 참석했다.

김준호는 "11회니까 앞의 10회를 빼고 1회라고 생각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서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리 페스티벌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콘텐트를 공연으로 좀 더 다져서 와서 멋진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박성광 감독전'을 하는데 영상제를 같이 하는 시발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게 중요한 변화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전유성은 "방송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개그맨이 모일 기회가 없어졌다. (부코페가 개그맨들이) 다 모이는 기회도 되고 외국으로 나가서 코미디를 알리는 친구들이 이를 계기로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하며 페스티벌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대희는 '개그콘서트' 시즌2의 부활을 반겼다. "정확한 프로그램의 명칭은 모르겠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이 다시 생겨서 너무 기쁘고 다시 코미디 부활과 부흥기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날 비롯해서 김준호는 안하길"이라고 발언해 웃음을 안겼다.

매년 국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인 제11회 부코페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개막식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고 폐막식은 스탠드업 코미디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알리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BICF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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