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느낀 비지오 “현진이형 고통, 저도 맞아봐서 압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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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유틸리티 선수 캐반 비지오(28)는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된 동료 류현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타석에서 79마일짜리 공에 맞아도 정말 아프다. 오늘 류현진이 얼마나 강한 타구에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기에 강한 타구같았다. 그럼에도 통증을 참고 플레이를 끝낸 것은 정말 멋졌다.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며 동료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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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유틸리티 선수 캐반 비지오(28)는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된 동료 류현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비지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를 3-1로 이긴 뒤 이날의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비지오의 활약은 눈부셨다. 타석에서 8회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고 수비에서는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홀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병살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주자들이 발이 빨라서 (정상적인 수비로는) 병살을 만들기 어려웠고 홈 송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처음 타구를 봤을 때는 잡아야한다는 생각뿐이었고 잡은 다음에 눈앞에 주자가 있는 것을 보고 주자에게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라 생각해 바로 태그를 했다. 그랬더니 눈앞에 베이스가 있어 발로 찍었다. 그저 내 본능을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등판,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한 류현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2020년부터 류현진과 함께해온 그는 “오늘 정말로 좋아보였다. 2020년 압도적이던 그때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던지고, 그 지점을 놓치는 공도 놓쳐도 괜찮은 코스로 들어갔다. 상대 타자들을 계속해서 균형을 흔들며 경기 내내 좋은 모습 보여줬다”며 동료를 극찬했다.
이어 “타구를 맞으면 정말 아프다. 알렉 매노아(팀의 또 다른 선발 투수)도 한동안 그 문제로 싸워야했다. 모르는 일”이라며 부상 여파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류현진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도 타자로서 사구의 고통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타석에서 79마일짜리 공에 맞아도 정말 아프다. 오늘 류현진이 얼마나 강한 타구에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기에 강한 타구같았다. 그럼에도 통증을 참고 플레이를 끝낸 것은 정말 멋졌다.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며 동료의 쾌유를 기원했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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