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사업 성과 확대 ‘박차’…신작·해외 ‘다수’
‘에버소울’ 일본에 ‘오딘’ 북미·유럽도 ‘대기’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월 25일 출시한 신작 MMORPG ‘아레스’는 8일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비스 2주년을 넘긴 핵심 타이틀 ‘오딘: 발할라라이징’과 상반기 히트작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국내 모바일 MMORPG 최상위 인기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초반 흥행에 힘입어 국내 MMORPG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외에도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당장 3분기에는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 ‘보라배틀’이 글로벌 출시를 앞뒀다. 퍼즐, 카드, 스포츠, 레이싱 등 여러 미니게임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실’ 같은 개념의 대전 게임이다.
여기에 4분기에는 로드컴플릿이 제작한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 역량을 발휘해 도트 그래픽의 레트로 감성과 액션의 손맛을 살린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레드랩게임즈가 제작한 MMORPG ‘롬’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국내 시장에서 흥행작 반열에 올랐던 ‘에오스 레드’의 핵심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다. 이들의 신작 ‘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도 다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프로젝트V’를 비롯해 서브컬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슈팅과 RPG를 결합한 PC·콘솔 멀티 플랫폼 SF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오딘’의 스핀오프 타이틀인 MMORPG ‘프로젝트Q’ 등을 제작 중에 있다. 이중 ‘프로젝트V’와 ‘프로젝트S’, ‘프로젝트Q’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 구현이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S’와 ‘프로젝트C’의 경우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키에이지’와 ‘아키에이지 워’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2’도 내년 개발을 완료해 시장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2’는 PC와 콘솔 멀티플랫폼 MMORPG로 준비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게임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낸다. 모바일 RPG ‘에버소울’의 경우 4분기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에버소울’은 올해 1월 국내외 시장에 출시돼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캐릭터와의 교감 시스템,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방치형 요소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딘’도 4분기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앞뒀다. ‘오딘’은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주요 지역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과 현지화 역량을 입증했다. 북미와 유럽 서비스도 서구권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게 콘텐츠를 개선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 지역 서비스를 계획 중이며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 플레이어블월즈 등 해외 유망 개발사 투자를 통해 이들이 준비 중인 PC 기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를 추구하며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이나 의미 있는 각종 투자들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도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웰메이드 타이틀들의 안정된 서비스 안착을 최우선으로 동시에 훌륭한 IP들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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