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수목원 멸종위기 장수하늘소 20마리 방사 행동권 연구

이상휼 기자 2023. 8.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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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10년 연속 광릉숲 서식을 확인하고, 20마리를 방사해 행동권을 파악·연구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사육개체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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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방사한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 (국립수목원 제공)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10년 연속 광릉숲 서식을 확인하고, 20마리를 방사해 행동권을 파악·연구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현재까지 3마리로 광릉숲 비개방 구역 내 고사목에서 2마리, 참나무 수액에 유인된 1마리이며 모두 수컷이다.

발견된 개체들 모두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확보한 수컷들을 인공 사육해 얻은 암컷들과 교배해 사육 개체들의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사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사육개체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장수하늘소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방사, 장수하늘소의 행동권을 파악하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

올해는 총 20마리의 장수하늘소가 추적 대상이다. 효율적 추적을 위해 5마리씩 단계적으로 방사하는 중이다. 이날 추가로 5마리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에서 방사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밀 모니터링, 사육 개체군의 유지와 방사를 통해 10년 연속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 장수하늘소 보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방향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장수하늘소는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 받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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