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넷이즈게임즈 등 ‘게임스컴 2023’서 역대급 전시 펼친다[SS시선집중]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스컴 2023’ 참가 이미지. 사진 | MS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전 세계 60개국, 900개가 넘는 게임사들이 참여,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발돋움한 ‘게임스컴 2023’이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게임스컴은 지난해보다 더 커진 약 7만평(약 23만㎡)규모를 자랑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게임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사들의 시선도 쾰른을 향하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게임사들은 더 커진 게임쇼에 걸맞게 역대급 규모의 전시부스와 시연행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와 게임개발사 넷이즈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엑스박스, 30개 이상의 게임 선봬

MS 엑스박스는 150개 이상의 게이밍 스테이션은 물론, 300석 규모의 특별극장, 사진촬영 기회 등을 제공하며 3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연공간과 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우선, 엑스박스의 독점 프레젠테이션을 주목할 만하다. 엑스박스는 부스 내 마련한 특별극장에서 턴 10 스튜디오의 ‘포르자 모터스포츠’, 옥사이드 게임즈의 ‘아라: 어 히스토리 언톨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스타필드’ 등과 관련해 독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오는 9월 6일 발매 예정인 공상과학 배경의 RPG(역할수행게임) ‘스타필드’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또한, 지난 6월 공개한 스토익 스튜디오의 신규 어드벤처 게임 ‘타워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와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최신 콘텐츠도 전시한다. 이밖에도 ‘스토커2: 하트 오브 체르노빌’, ‘아머드 코어 6’ 등 다수의 협력사 게임도 부스를 통해 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플레이 영상을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나라카’와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 이벤트 이미지. 사진 | 넷이즈게임즈

◇넷이즈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앞세워 글로벌 PC·콘솔시장 ‘정조준’

글로벌 게임 개발사 넷이즈게임즈는 ‘게임스컴 2023’ 전시부스에서 무협 배틀로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무료 플레이 전환 후 전 세계 PC·콘솔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기 애니 ‘니어: 오토마타’와의 최근 협업 활동을 기념해 전문 코스플레이어 공연과 포토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넷이즈게임즈가 인수한 프랑스의 게임개발사 ‘퀀틱 드림’의 글로벌 기대 신작 PC게임 ‘리스팡가’와 ‘더스트본’도 시연한다. 미공개 신작 한 편도 전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넷이즈게임즈는 B2B(기업 간 거래)전시관도 별도 운영해 개별 초청자 대상 프리뷰 시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넷이즈게임즈는 게임스컴 본 행사에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 2023’에도 참가한다. ‘AI기술을 접목한 NPC 운영’ 주제의 세션에선 넷이즈게임즈의 수석 프로그래머 브라이언 콕스가 연사로 나서 협력 사례와 해결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바일 4X 게임(턴 기반 및 실시간 전략 장르)의 비콘시스템(위치 정보 솔루션) 활용’ 주제 세션에는 넷이즈게임즈의 장조귀 데이터 리서치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반지의 제왕 연구 사례 등 실제 접목 솔루션 내용을 공유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