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아파트’ 방문한 국민의힘 “보강공사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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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한 LH 발주 아파트의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오늘(8일) 오전 경기 양주 회천 지구의 A15 블록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LH 관계자로부터 안전점검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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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한 LH 발주 아파트의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오늘(8일) 오전 경기 양주 회천 지구의 A15 블록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LH 관계자로부터 안전점검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금요일 첫 회의에서 무량판 부실 공사에 대한 큰 틀의 보강계획을 들었고, (오늘은) 보강공사가 잘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나왔다"며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부실공사 사태와 관련해 이한준 LH 사장은 "돈을 들여 설계, 감리를 해야 하냐는 (인식 때문에) 기능 상실의 문제가 있었다"며 "현장 단위 업무를 하는 감리 담당자가 시공사의 눈치를 봐야 하고, 설계·시공·감리에 대한 관리 감독 기관이 분리돼 있는 등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라 시스템 붕괴로 인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F 의원들이 'LH가 2017년부터 무량판 공법을 도입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 사장은 "무량판 공법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부 지침이 있었다"면서 "공사 기간이 짧아 사업비를 750억 원 이상 절감하고, 지하층의 층고를 높이고 지하 주차장을 배치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LH 내부적으로는 공법상의 문제는 없다고 평가했다"며 "다만 설계·시공·감리에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고, 숙련된 기능 전문 인력이 공사를 수행하면 우수한 공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재 의원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입주자와 입주예정자가 보강공사에 대한 신뢰를 해줘야 의미가 있다"면서 "보강공사 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과정이 있다고 하니까 안심이 되는데, 공사 담당자들도 그런 인식을 하고 공사 현장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이번 보강공사가 필요하게 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은 TF에서 철저하게 이어가겠다"며 "향후 설계·시공·감리의 뿌리 깊은 악습과 카르텔을 어떻게 근절할지에 대한 대책 방안도 LH로부터 보고받아 법 제도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답합, 하도급 문제에 대한 공정위 조사결과를 이번 주 목요일(10일)에 보고받을 것"이라며 "앞서 밝힌 '건설 정상화 5법 추진'은 '건설현장 정상화 국회 법안 추진'으로 용어를 수정하고, 건설산업기본법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등 입법 활동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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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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