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흔들었던 제르소, 드리블 성공 1위... 오베르단은 필드 선수 유일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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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을 대표하는 드리블러 제르소(인천유나이티드)가 이름값을 증명했다.
제르소는 48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26회 성공했다.
제르소는 지난해에도 K리그1 드리블 성공 1위(37회)를 기록했다.
오베르단은 페널티박스 밖 슈팅 2위(28회), 탈압박 2위(16회), 패스 성공률 3위(90.3%), 중앙 지역 패스 1위(92.4%), 횡패스 패스 3위(96.2%), 중거리 패스 5위(93.3%) 등 포항의 살림꾼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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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K리그1 각종 부가 데이터’를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 통계 기준은 25라운드까지의 기록으로 정리했다.
지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괴롭혔던 제르소는 드리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드리블의 정의를 ‘공을 가진 선수가 상대를 돌파하려고 시도하는 행위’로 봤다. 이어 상대를 제쳤을 경우 드리블 성공으로 평가했다.
제르소는 48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26회 성공했다. 성공률은 54.2%. 성공 횟수와 성공률 모두 1위였다. 제르소는 지난해에도 K리그1 드리블 성공 1위(37회)를 기록했다. 그 뒤를 광주F의 이희균(35.4%)과 FC서울의 나상호(29.4%)가 이었다.
탈압박 부문에서는 지난해 해당 부문 1위인 바코(울산현대)가 20회로 순위표 제일 윗자리를 차지했다. 포항스틸러스의 오베르단(16회)과 FC서울의 오스마르(15회)가 추격했다. 나상호(12회)는 탈압박 부문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드리블과 함께 TOP 5에 포함된 유일한 선수였다.
페널티박스 안 슈팅 1위는 득점 부문 공동 1위 주민규(울산현대)였다. 41차례 시도해 8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밖에서는 세징야(대구FC)가 34회로 가장 많은 시도를 했다.
패스 부문에서는 리그 선두인 울산의 색깔이 잘 드러났다. 전체 패스 성공 횟수와 공격 지역 패스, 중앙 지역 패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TOP5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패스 성공 횟수는 1만 3274회로 전체 1위였다. K리그1 12개 구단 평균이 1만 99회인 가운데 12위 대구(5937회)와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연맹은 “패스 관련 통계 TOP5에 울산 선수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 이규성, 바코 등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울산이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빌드업 축구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권은 패스 성공 횟수, 중앙 지역 패스 성공 횟수, 전진 패스 성공 홧수, 중거리 패스 성공 횟수, 장거리 패스 성공 횟수에서 모두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리며 울산 축구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울산 축구의 중심이 김영권이라면 2위 포항을 이끄는 건 오베르단이다. 오베르단은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 가로채기, 차단 부문에서 모두 상위 5개에 올랐다. 특히 현재까지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철인 모드를 과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오베르단은 페널티박스 밖 슈팅 2위(28회), 탈압박 2위(16회), 패스 성공률 3위(90.3%), 중앙 지역 패스 1위(92.4%), 횡패스 패스 3위(96.2%), 중거리 패스 5위(93.3%) 등 포항의 살림꾼임을 입증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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