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경남 해수욕장·여객선 등 통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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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동진하며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 등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의 해수욕장과 선박 등 통제구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바깥먼바다, 남해 동부 안쪽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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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동진하며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 등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의 해수욕장과 선박 등 통제구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바깥먼바다, 남해 동부 안쪽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시속 3㎞로 이동 중이다. 진로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 9일 오후 9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200㎞ 부근 해상, 10일 오전 9시 통영서쪽 약 30㎞ 부근 해상으로 예상된다.
태풍 강도는 강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5m, 중심기압은 970hPa다. 최대 순간풍속은 경남 통영 초속 19.6m(7일 오후 5시15분) 전남 여수 초속 18.0m(7일 오후 7시39분) 울산 초속 17.4m(7일 오후 7시19분)다.
아직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없지만 충북 등 도로 13개소와 충북 청주시 둔치주차장 1개소, 오대산 국립공원 3개 탐방로, 경남 해수욕장 5개소에 대한 통제가 진행 중이다. 여객선 1개 항로 2척, 도선 4개항로 5척도 뱃길이 끊겼다.
중대본은 전날 태풍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총괄조정관 주재 태풍 대비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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