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IoT·알뜰폰 가입자 성장에 2분기 영업익 두자릿수 증가[IR종합]

윤지원 기자 양새롬 기자 2023. 8.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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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 2분기 영업이익이 무선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전녕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와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추세가 향후 3사 무선 가입자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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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사업으로 IoT 회선 39% ↑…"3사 점유율 영향 줄 것"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뛰어들어…"3년 내 '탑 3' 사업자될 것"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 2분기 영업이익이 무선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전녕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와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추세가 향후 3사 무선 가입자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진행된 2023년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초부터 현대차그룹과 제휴 확대로 제네시스 등 현대 기아차 전 차종에 무선 통신 회선을 제공함에 따라 2분기 IoT 가입자가 큰폭으로 성장했다"며 "이런 추이가 지속된다면 통신 3사 무선 가입자 점유율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6% 증가했다.

본업인 무선 사업에서의 가입자 증가와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5761억원이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487만8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하락세에 있다.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만8304원으로 알뜰폰을 포함한 ARPU는 8.8% 감소한 2만3985원이다.

IoT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여 CFO는 "IoT 실적 증가분 중에는 커넥티드 카 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증가한 가입자 기반은 향후 플랫폼과 콘텐츠, 솔루션을 통해서 고객 접점을 늘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확장돼서 차량 디지털 사용량과 ARPU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는 2024년에는 국내 커넥티드 카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 CFO는 "(IoT) 가입자의 양적 증가로 모바일 수익 성장 기여도도 증가하고 있다"며 "3사 가입자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도 주력해 IoT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3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설립될 예정인 합작 법인은 LG유플러스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제외한 구축, 운영, 과금, 영업 등을 맡는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향후 3년 내 국내 전기차 충선시장 '탑3' 사업자를 목표로 충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현재 공정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및 로밍 매출의 성장으로 하반기에도 모바일 사업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서비스 매출 가이던스로는 4%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여 CFO는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 사업 부문도 연간 미드 싱글(4~6%)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비스 수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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