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외 시장서 테슬라 1위 유지…현대차·기아 2위→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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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25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상반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BYD는 내수 시장을 제외한 조사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한 31만40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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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판매량 5.6% 증가 그쳐…BYD, 내수 빼니 10위권 밖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2위였던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4위로 떨어졌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25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1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의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은 59만6000대로 전년 동기(36만7000대) 대비 62.2% 늘었다. 점유율도 3.1%포인트(p) 상승한 23.0%로 집계됐다.
올해 초부터 시행한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BYD는 내수 시장을 제외한 조사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올 상반기 26만6000대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25만2000대)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경쟁사 대비 성장률이 낮아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3.7%에서 올해 10.3%로 떨어졌다.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낮아졌다.
2위에는 폭스바겐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의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은 34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0% 늘었다. 점유율은 13.2%다.
스텔란티스는 점유율 10.8%로 3위에 올랐다.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28만대다.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을 보면 유럽이 144만700대로 점유율 55.9%로 조사됐다. 북미는 75만8000대(점유율 29.3%)로 뒤를 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한 31만4000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2.1%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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