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한국 잼버리, 백년 역사서 전례없는 어려움 직면…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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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야영지에서 대피 중인 가운데, 스카우트 총재는 100년 세계 잼버리 역사상 전례가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8일 성명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100년 역사상 이렇게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례 없는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겹쳐 운이 좋지 않았다(unlucky)"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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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수만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야영지에서 대피 중인 가운데, 스카우트 총재는 100년 세계 잼버리 역사상 전례가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8일 성명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100년 역사상 이렇게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례 없는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겹쳐 운이 좋지 않았다(unlucky)"고 말했다.
그는 악천후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계획과 진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스카우트 대원들은 역경에 맞서 진정한 회복력과 결단력,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일본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태풍이 강타한 1971년 이후 악천후로 인해 대원들이 야영지를 대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주최 측이 6년의 준비 기간을 가졌음에도 폭염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국내 언론과 스카우트 부모들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행사장에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참가자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156개국 3만6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서울 경기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됐다. 이들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위해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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