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상징 '줌' 사무실 출근 확대...주2회 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시대를 열었던 화상회의 프로그램 회사 '줌'(Zoom)이 사무실 출근을 확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줌은 현지 시간 7일 성명을 통해 본사에서 약 80km 이내에 사는 직원들은 주 2회 사무실 출근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고 미 CNN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줌은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며 회사 근처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해 동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택 근무의 상징과도 같았던 줌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것은 모순이기는 하지만 테크업계가 일찌감치 재택 근무를 축소해온 흐름과 맞물린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미 대부분 지역에서 직원들에게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할 것을 지시했고,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사는 애플 직원들도 지난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지난해 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재택 근무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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