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일본 규슈 접근...최대 400㎜ 폭우 예상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카눈이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일본 규슈 가고시마 현 아마미시 동쪽 150km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m로 중심에서 반경 200km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규슈 남부가 400m, 아마미 300mm, 시코쿠와 규슈 북부가 250mm입니다.

기상청은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규슈를 포함해 서일본과 태평양 방면 등지의 총 강수량이 평년 8월 월간 강수량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 규슈는 오늘 오후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를 오가는 규슈 신칸센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JR 서일본은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 운행을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에 걸쳐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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