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9일 14연대 주둔지서 여순사건 토론회

여순사건 특위 '여순사건 진실과 미래 정책 토론회'
역사관 건립‧유족 생활지원금 조례 제정 등 논의

전남 여수시의회가 오는 9일 오후 4시 10·19여순사건 발발지인 여수 신월동 14연대 주둔지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여순사건이 시작된 14연대 주둔지가 위치했던 장소인 신월동 1240-17번지 환경사원복지관에서 열려 주목을 받는다.

토론회는 시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의 공동주최로 열리며 여순사건 유족, 시민단체, 시의원 및 시정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이 '여순사건의 아픔과 진실'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고 조선대학교 노영기 교수가 '여순사건과 국가 폭력의 구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발제 후에는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지원 방안 위주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서장수 회장, 문갑태 의원, 시 정부 총무과장이 토론에 참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문갑태 의원은 여순사건 역사관 건립‧유족 생활지원금 지급 조례 제정 등 여순사건 특위가 강조해온 정책을 토론회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여수시의회 여순특위 이미경 위원장은 "여순사건을 통해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큰 아픔을 겪은 유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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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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