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횡령사고, 엄중히 대응…내부통제 실효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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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경남은행에서 562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철저하고 엄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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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경남은행에서 562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철저하고 엄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라고 지시했다.
금융 당국의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 명령휴가·직무분리 제도 개선 등 총 4개부문 29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작년 11월 확정안 발표 후 올해 4월 은행 내규에 반영됐으며, 지난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원장은 “(횡령) 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지도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회사도 신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경영진이 적극 나서서 준법경영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원장은 최근 테마주와 관련한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이 원장은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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