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리그 앙, 이강인 집중조명! "가족의 희생+고요한 나라의 스타!"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리그 앙이 이강인(22)을 집중조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와 함께 유럽 5대리그이자, 세계 5대리그로 꼽히는 프랑스 리그 앙이다. 리그 앙은 오는 12일부터 새로운 2023/24시즌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리그 앙이 관심을 더 모으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이강인이 뛰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최고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 FC로 이적했다.
PSG는 이강인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무대임은 물론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 다 시우바,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마르퀴뇨스 등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도 노려볼 수 있다.
돌입하는 시즌을 앞두고 리그 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스타들을 소개하고 있고, 7일에는 이강인이 주인공이 됐다. 7일 리그 앙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슛돌이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강인 이력을 소개했다. 또 현재의 이강인이 있기까지의 가족들의 희생과 현재의 놀라운 스타성, 그가 세운 기록들을 나열하며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리그 앙의 이강인 소개글 (공식 홈페이지 글 전문)
22세의 이강인이 PSG와 계약하기 전에는 프랑스 축구팬들 중 엄청나게 그의 존재에 대해 친숙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겨우 10세에 유럽으로 이적했음에도 ( 때문에 팬층이 쌓이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엄청난 스타다. 그리고 현재 중요한 시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지난 목요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친선 경기를 치렀고, 그곳에서 그의 인기를 보여줬다. 이것은 10세의 나이에 발렌시아에서 미지의 세계로 뛰어든 선수에게 놀라운 여정의 연속이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강인은 PSG의 (일본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고국에서는) 매진된 관중들 앞에서 20분 가량 뛰었다. 이를 통해 PSG의 3-0 승리를 만들어냈다(네이마르 다 시우바 멀티골, 마르코 아센시오 골).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하에 주어진 기회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성공적인 스카우트 후 10세 때 발렌시아 잔류를 선택하는 등 이미 자신의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발렌시아의 일간 스포츠 신문인 '수페르 데포르테'에 따르면 그의 부모와 두 누나는 가족 중 단 한 명도 스페인어를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동을 따라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 이강인은 2011년 6월 현재 FC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있는 유소년 코치 사비 모콜리가 주최하는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 이를 위해 발렌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이강인이 스페인에 도착했을 때 언어 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살 많은 2000년생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당시 이강인 함께한 선수들 중에는 현재 스페인 국가대표인 페란 토레스도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의 체력은 나이 차이를 가볍게 했고, 공을 몇 번 만지는 것만으로도 모콜리를 믿게 만들었다.
-함께 성장하다.
하지만 당시 구단이 10세 아동을 (직업 관련으로) 영입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몇 차례의 회의 후 클럽은 부모에게 가족이 유럽으로 이사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가족은 어린 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박을 하고 발렌시아 지역의 푸콜에 자리를 잡았다. 몇 년 후 유럽축구연맹(UEFA)는 이적을 조사했지만, 수페르 데포르테에 따르면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강인은 자신이 완벽한 기록을 달성한 푸콜 중등학교와 구단 트레이닝 센터인 파테르나를 오가며 시간을 쪼개어 1군으로 가는 계단을 하나씩 올라갔다.
이강인은 2018년 7월 17세의 나이로 로잔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강인은 구단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구단을 착용한 아시아인 선수가 됐는데. "내 꿈이었다. 발렌시아는 사실상 내 인생 전체"라는 소감도 전했다. 오는 9월 24일 PSGvs올랭피크 마르세유 간의 대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현 마르세유 감독 마르셀리노가 그를 처음 1군 공식전에 소집했다. 마르셀리노는 그를 홀딩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4-4-2 포메이션에서는 10번으로 더 자주 기용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슛돌이)과 박지성
이강인은 학교 팀에서 그를 두각을 나타내게 한 한국 리얼리티 쇼(슛돌이)에서 그가 달았던 번호인 34번으로 축구 생활은 시작했다. 이강인은 그 당시 우승으로 한국의 레전드 박지성과 함께 광고 촬영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맨체스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박지성처럼 발렌시아도 이강인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길 기대했다. PSG도 비슷한 생각(이강인의 영입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PSG의 아시아 태평양 이사인 세바스티앵 와셀스는 그러나 AFP 통신을 통해 "우리는 PSG에서 절대 마케팅상의 이유로 선수를 데려오지는 않는다"라고 했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일단 선수가 생기면 그들의 존재를 이용하여 우리가 상업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라고 전했다.
-엄청난 성장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치며 라리가 110경기(9골)를 기록한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마크 암스트롱 수익 및 마케팅 이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포츠계에 대한민국 선수를 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분명히 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를 영입한지 며칠 만에 우리는 이미 수천 장의 이강인 셔츠를 판매했다"라고 말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스타인 이강인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공동 도움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미 2022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4경기를 포함해 14경기의 A매치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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