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손길로 제작되는 전남 함평 '왕골 돗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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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에서는 함평군의 자랑인 왕골 돗자리가 수백 년 동안 장인의 손길로 생산 중이다.
함평군 월야면 정일범(73)씨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완초 장인으로 5대째 가업을 이어 500년 전통의 함평 왕골 돗자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군 왕골 돗자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장려금 및 지원책을 확대해 후진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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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에서는 함평군의 자랑인 왕골 돗자리가 수백 년 동안 장인의 손길로 생산 중이다.
함평군 월야면 정일범(73)씨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완초 장인으로 5대째 가업을 이어 500년 전통의 함평 왕골 돗자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함평군 왕골 돗자리는 유명 백화점 납품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에서 사용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아울러 왕골 돗자리의 주재료인 완초는 수입산 완초에 비해 올이 고르고 광택이 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전국에서 유명하다.
완초는 재배 직후 껍질을 벗겨내고 일정한 크기로 잘게 쪼개 말리는 작업 등 왕골 돗자리 한단을 완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하나하나 사람 손을 타야한다.
하지만 최근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왕골 돗자리 제조 인원이 줄어 정 씨를 비롯한 완초 재배 농민들은 전통 계승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함평군 통계에 따르면 90년대 말 60ha에 160톤의 완초를 생산한 데 비해 2022년에는 1.6ha에 1톤을 생산해 해마다 생산량 및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2008년부터 친환경 완초 재배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사업량(2ha)을 확보해 재배 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명맥 유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군 왕골 돗자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장려금 및 지원책을 확대해 후진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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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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