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가평에 `축구장 18개 규모` 데이터센터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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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도 가평군, 엔필드와 함께 가평군 가평읍에 축구장 약 18개 규모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가평군, 엔필드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초대형·고효율·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마스턴의 개발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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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도 가평군, 엔필드와 함께 가평군 가평읍에 축구장 약 18개 규모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8일 서태원 가평군수와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권혁조 엔필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전반적인 사업기획, 자금조달, 자산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가평군은 가평군 및 상위기관의 법률적·행정적 절차에 대한 지원과 사업 관련 기업의 유치를 맡고, 엔필드는 개발 사업 시행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가평 데이터센터(가칭)'는 연면적 약13.3만㎡(축구장 약 18개 규모)에 수전용량 120MW(메가와트), 예정 사업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가평 데이터센터는 산지에 위치해 서울보다 기온이 연평균 2도 이상 낮아 냉각효율을 높여 글로벌 상위권 전력사용효율인 1.5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에 가까울수록 고효율)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청평, 의암, 춘천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수력발전 에너지를 활용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특히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고려한 빅테크 기업이나 외국계 투자자에게도 소구력을 갖는 우량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마스턴 측 설명이다.
건립 이후에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 지방세수 증대 등 가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근 지역에 삼성SDS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
지리적으로도 서울 및 수도권에서의 이동이 편리하며, 오는 2029년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강원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가평군, 엔필드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초대형·고효율·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마스턴의 개발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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