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더 오른다…곳곳에 상승 압력

박연신 기자 2023. 8. 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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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치솟던 금리와 물가가 약간은 진정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영원히 시장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는 법이죠.

금리가 다시 요동치고, 물가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다시 놓이고 있습니다.

오늘(8일) 백브리핑 시시각각에선 곳곳에서 치솟는 것들 연달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금리 상황입니다.

대형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에서 다시 '숫자 6'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의 상승세가 어떤지, 왜 나타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먼저 오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얼마인가요?

[기자]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6%를 넘겼습니다.

하나은행이 6.04%로 가장 높고, 이어 농협은행이 5.89%, 그 뒤로 국민은행, 우리은행 그리고 신한은행 순입니다.

변동금리 하단도 4%를 넘긴 상태인데요.

6월 초까지만 해도 연 3%대 후반에 머물렀는데, 현재는 3%대 금리는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를 비롯해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앞서 새마을금고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와 미국 국채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는데요.

은행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은행은 조달 비용이 늘어나자 수신을 통해 자금을 끌어들이려 하기 때문에 예금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예금금리가 높아지면서 코픽스도 오르게 되고 대출금리도 뛸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은행 예금금리는 4%대 진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평균이 4%를 웃돌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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