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첫 아포짓에도 ‘18점 화력쇼’ 박성진 “정호형이 롤모델”[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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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다운 당당함과 패기가 넘쳤다.
수장의 '특급 칭찬'을 들은 삼성화재 박성진은 "롤모델 (김)정호 형이 많이 알려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컵대회를 대비해 공격수들의 조합을 맞춰봤고, 박성진을 아포짓으로 낙점했다.
박성진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10점 만점에 6~7점 주고 싶다. 초반에 몸이 좋다 생각해서 힘이 많이 들어가 범실이 많았다. 초반이랑 중반에는 형들이 파이팅을 많이 해줘서 긴장도 풀리고, 몸에 힘을 빼니 잘됐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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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구미=강예진기자] 신인다운 당당함과 패기가 넘쳤다. 수장의 ‘특급 칭찬’을 들은 삼성화재 박성진은 “롤모델 (김)정호 형이 많이 알려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진은 7일 경상북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예선 B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2 25-19 25-19)로 꺾는데 앞장섰다. 팀 내 최다 18점을 올리면서 훨훨 날았다.
프로 첫 선발 풀타임이었다. 박성진은 2022~2023시즌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시즌 15경기 31세트에 출전해 17점을 올린 게 다였다. 명지대 재학 시절 ‘에이스’로 대부분의 득점을 홀로 책임졌지만 프로에서 기회 잡기란 쉽지 않았다.
기회가 왔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컵대회를 대비해 공격수들의 조합을 맞춰봤고, 박성진을 아포짓으로 낙점했다. 첫 아포짓으로 코트를 밟았지만 어색함은 없었다. 1세트 7점을 시작으로, 2세트 3점, 3세트 5점, 4세트 3점으로 총 18점을 마크했다. 김상 감독은 “데뷔전이었다. 정말 잘했다고 밖에 이야기할 게 없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때도 한 번 불붙으면 못 말리는 선수였다. 공격력은 좋았다. 훈련을 통해서 자신감이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10점 만점에 6~7점 주고 싶다. 초반에 몸이 좋다 생각해서 힘이 많이 들어가 범실이 많았다. 초반이랑 중반에는 형들이 파이팅을 많이 해줘서 긴장도 풀리고, 몸에 힘을 빼니 잘됐다”고 돌아봤다.
‘2년차’다운 패기를 보였다. 박성진은 “2년차지만 아직은 팀 내 막내다. 막내처럼 파이팅하고, 범실을 하더라도 쫄지 말고 막내의 패기로 과감하게 하고자 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긴장한 것치고 잘한 것 같다”고 했다.
롤모델은 팀 내 선배인 김정호다. 박성진은 “신장이 작지만 기교가 좋으시고, 잘하신다. 대학교 때부터 롤모델이었다. 정말 많은 걸 알려주신다. 공격할 때 잘 보고 때렸는데 막힐 경우, 뭐가 잘못됐는지 물어본다. 간단하게 말씀해주시는데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배구를 시작한 이후 아포짓 자리에 서는 건 처음. 박성진은 “오른손잡이라 오른쪽에서 때릴 때 각도가 나오지 않는다. 감독님은 물론 홍민기 형도 많이 알려주신다. 훈련 때 잘해도 경기할 때 못하면 ‘연습용’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부담도 있었지만 준비했던 걸 보여준 것 같아 만족한다”고 미소 지었다.
개인상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성진은 “받고는 싶다”면서도 “정호형은 잘해주신다. 장호형도 조금 더 잘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첫 경기를) 무사히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든다. 전 경기를 어떻게 했던, 다음 경기만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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