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삭제 '다크앤다커', 신생 플랫폼서 부활... 넥슨 소송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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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신생 게임 플랫폼에서 얼리액세스 판매를 재개했다.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조치로 삭제된지 넉달여 만이다.
아이언메이스는 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체프게임즈' 플랫폼에서 다크앤다커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다크앤다커는 넥슨 신규개발본부 출신 C씨 등이 퇴사 후 설립한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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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신생 게임 플랫폼에서 얼리액세스 판매를 재개했다.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조치로 삭제된지 넉달여 만이다. 이 회사는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정보를 유출해 개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체프게임즈' 플랫폼에서 다크앤다커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체프게임즈는 온라인 구독형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설립 이후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국내 스타트업 체프가 운영 중이다.
다크앤다커는 넥슨 신규개발본부 출신 C씨 등이 퇴사 후 설립한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를 진행하며 독특한 게임성과 재미로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호평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넥슨 데이터 무단 유출 논란에 휩싸이며 스팀에서 삭제됐다. 이에 대체 플랫폼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체프 측과 손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체프게임즈에서도 다크앤다커를 구입할 수 없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언메이스는 “북미 게임 이용등급 심사기구인 오락·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 범유럽게임정보(유럽 게임 심의단체, PEGI),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등급 기구(CERO)로부터 이미 등급을 받은 상황”이라며 “한국에서도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앞서 C씨 등이 기존 회사에서 담당하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무단으로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아울러 법원에 다크앤다커 서비스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수원지법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달 중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신규 플랫폼 입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법무 쪽 검토를 거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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