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는 이른바 'S언니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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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여성 서사를 선보이는 소설가 조화진이 장편소설 'S언니 시대'(산지니)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은 1970년대 시대적 변화를 겪는 사춘기 소녀 수자가 S언니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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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다채로운 여성 서사를 선보이는 소설가 조화진이 장편소설 'S언니 시대'(산지니)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은 1970년대 시대적 변화를 겪는 사춘기 소녀 수자가 S언니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1학년 교실을 돌아다니며 S동생 찾기에 열을 올렸다. 이른바 S언니 시대였다. 관례처럼 선배들이 'S언니 S동생'을 만들던 땐데, 그때만 해도 아직 유행이었다. S언니 S동생을 만들어 도시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몰라도 우리 학교와 붙어 있는 여고에 진학하면 계속 언니 동생으로 남아 친자매 같은 우정을 지속해 나갔다." (본문 56~57쪽 중)
소설 제목에도 포함된 'S언니'는 수양 언니(step sister)의 준말로, 친자매만큼이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을 뜻한다. 1970년대 동네·학교 선후배 간에 S언니, S동생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던 시대적 배경을 담았다.
시대의 문화와 함께 수자와 S언니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서울로 대학을 간 친언니 수이, 수자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수양 언니 정순, 글을 잘 쓰는 수자의 단짝 유경, 이대 나온 가정 선생님 문승희, 소설가가 되고 싶은 점방집 언니 등 중학생 수자의 시선에서 보는 언니들은 시대의 편견에 순응하거나 맞서며 자신의 삶을 걸어 나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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