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자월드컵 미국 대표팀 16강전 패배는 좌파 이념 탓"

정다진 2023. 8.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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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미국 대표팀이 16강전에서 패배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좌파 이념을 배경으로 지목하며 대표팀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은 부패한 조 바이든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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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직 때도 백악관 초청 놓고 설전…"백악관·성조기 모욕 안 돼"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 사진=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미국 대표팀이 16강전에서 패배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좌파 이념을 배경으로 지목하며 대표팀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은 부패한 조 바이든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선수들 대부분은 다른 어떤 나라와 달리 미국에 공개적으로 적대적이었다며 진보 이념인 '워크'는 실패와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깨어남', '자각'을 의미하는 워크는 애초 흑인 사회에서 인종적 불평등 등에 대해서 각성하는 것을 뜻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워크를, 지나치게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면서 사회 전반에 진보적 정체성을 강요하는 '좌파 어젠다'로 보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표팀 주장이자 성소수자 운동가인 메건 래피노는 2019년 월드컵 우승 당시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나 백악관, 성조기를 모욕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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