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감염 잇따라…"진드기 주의"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3. 8.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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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연이어 나옴에 따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 사이 감염 환자였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밀도조사와 병원체 감시 예비조사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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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6명 가운데 3명 최근 연이어 확진
진드기. 충남도 제공


최근 충남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연이어 나옴에 따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 사이 감염 환자였다. 이들은 등산 등 야외활동 이후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밀도조사와 병원체 감시 예비조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예비조사를 통해 참진드기의 분포실태를 파악하고 채집된 진드기 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해 방역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4~15일가량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 농촌지역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 이후 38~40도가량의 고열이 이어지고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충남에서는 최근 5년(2018~2022년)간 98명의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숨졌다. 21.4%에 달하는 치명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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