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인간의 생존신고', 9월6일 개봉…가수 이승윤 뮤비 제작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단기간 매진, 관객상 수상 영화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감독 권하정, 김아현)가 9월6일 개봉한다.

배급사 ㈜시네마 달은 이 같이 밝히며 '듣보인간의 생존인간'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듣보인간의 생존인간'은 대학 졸업 후 '듣보인간'으로 지내고 있던 세 친구들이 '듣보인간'이었던 가수 이승윤의 노래에 반해 그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겠노라 외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프리미어 공개 이후, 제9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많은 관객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너무 반짝거려서 질투가 나는, 눈물나게 멋진 생존신고"(다음영화, 나*) "우리에게 찾아오는 도전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다음영화, 통**)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서 너무 내 세계로 들어와버린 영화"(왓챠피디아, 김**) "아주 일상적이고 흔한 소재를 통해 누구든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인생의 더 깊숙한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왓챠피디아, 조**) 등 영화제 관람 후기를 남긴 바 있다.

더불어 평론가들 역시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를 보지도 않고 제목으로만 판단했다가는 이 영화의 귀여움에 당신의 생존이 위협받을지도 모른다"(박광수 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 "후반으로 갈수록 보여주거나 보여주지 않아야 할 장면을 선택해 제시하는 전략이 영리하다"(김성찬 영화평론가),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웃고, 울던 청춘의 시간들을 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낸다"(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램노트) 등 호평을 내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노래 '영웅수집가'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이승윤의 모습을 중앙에 배치시켜 영화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위로 작성된 권하정 감독의 편지는 팬심으로 시작한 마음이, 결국 친구와 동료들을 향한 우정과 애정의 마음으로 확장됨을 보여주며 반짝거리는 청춘의 한 순간을 잘 묘사한다. '내 가수 뮤직비디오는 내가 만든다!'라는 카피 문구와 같이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한 실제 스케치와 소품들을 활용해 꾸며진 1차 포스터는 땀과 눈물로 얼룩진 감독과 출연진들의 노고를 보여주며 관심을 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