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타이밍”···완벽했기에 더욱, 현지 언론도 안타까운 류현진의 부상 교체
류현진(36·토론토)의 불운에 현지 언론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호투 중 타구에 무릎을 맞아 교체된 류현진의 소식을 전하며 “13개월 동안 토미존 수술 재활을 했던 류현진이 복귀 뒤 두 번째 등판한 경기였다. 이번 부상의 타이밍이 잔인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복귀를 위해 여러 관문을 통과했지만 토론토 구단은 다시 숨죽이고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불과 52개밖에 던지지 않으면서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2일 14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해 강팀 볼티모어를 상대하며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으로 감각을 확인한 뒤 바로 두번째 등판에서는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0-0이던 4회말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클리블랜드 4번 타자 오스카 곤살레스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았고, 타구를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 이닝을 마친 뒤 쓰러졌다. 결국 5회말부터 중간계투진에 공을 넘겼다.
일단 검사 결과는 ‘타박상’으로 전해졌다. 심한 부상은 아닌듯 보이지만 다음 등판 예정일에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을지는 이후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실려나가지 않고) 혼자 힘으로 그라운드를 나갔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전망했다.
다치기 전까지,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완벽했다. 4회말 첫 타자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4회말 투구를 마칠 때까지 볼넷 한 개만 내줄뿐 안타는 한 개도 맞지 않은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오늘 트레이드마크인 체인지업을 잘 활용해 강한 타구는 내주지 않으며 4이닝 노히터 결과를 냈다”고 평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