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립도서관, 여름방학 맞아 '도서관 밖 도서관' 운영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문화재단 수성구립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도서관 밖 도서관-여름특별체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범어도서관은 8월16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자대회 '투자 마스터즈'를 개최한다. 오는 12일에는 초등학교 현직에 있는 경제교육전문가를 초청해 어린 시절 경제교육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찾아가는 미래진로체험인 '나는 로보틱스 탐험가'는 8월9일부터 12일까지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에서 진행한다.

대구지방법원과 부산솔로몬로파크 등 민주주의의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는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 – 여름체험학습'은 오는 11일까지, 대구광역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꼼지락발전소와 함께 진행하는 '도전! 선거 골든벨'은 8월19일에 열린다.

용학도서관은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진밭골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간의 내적가치와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진밭골에서 아날로그 하루'를 8월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한다.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숲속에서 다양한 생태환경을 느낄 수 있는 '숲에서 머물다' 하반기 프로그램을 8월18일부터 11월18일까지 진행된다.

수성구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시대순으로 답사·체험해 지역적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현대적 시점으로 재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 함께 돌자, 수성 한 바퀴' 프로그램은 오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펼쳐진다.

고산도서관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적 소양 함양을 시키고자 대구과학관,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국립중앙과학관 등 과학 분야 대표 기관을 탐방하는 '8월 과학여행'을 떠난다.

지역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미래 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미래를 꿈꾸는 텃밭 놀이터'를 9월5일부터 11월17일까지 약 10주간 진행한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서관 밖 도서관은 지역기관과 도서관이 협력해 강연, 탐방,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기획프로그램이다"며 "경제금융, 미래교육, 정치행정, 생태환경, 지역학, 미래농업,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들이 분야별 전문기관과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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