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신도’ 논란 경윤, 결국 ‘군대런’[종합]
또 한명의 ‘군대런’ 사태가 발생했다. DKZ 멤버 경윤(이경윤)이 ‘JMS 신자’ 논란을 뒤로하고 팀 탈퇴와 입대를 선언했다.
경윤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7일 팬카페에 “경윤은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에 집중해왔다”며 “이후 경윤은 컨디션이 회복돼 오랜 시간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DKZ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윤은 이유 불문하고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윤은 그를 포함한 일가족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을 마주했다.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한 카페가 JMS 교회 주소와 일치했고 목격담까지 이어지면서 경윤은 JMS 신도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지난 3월 7일 입장을 내고 모태신앙이었던 경윤과 그의 가족들이 JMS 신도였음은 인정했다. 다만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진 부모님이 다시니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와 같은 입장에도 경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이 JMS와 관련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의 과거 인터뷰를 비롯해 반려견 이름도 ‘구원이’라는 점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를 둘러싼 JMS 의혹은 이어졌다. 당시 JMS를 비롯해 교주 정명석의 여러 범죄 행각이 알려지면서 JMS를 향한 사회적 비판이 고조되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후 경윤은 불안장애 및 사회공포증 증상을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경윤과 DKZ가 예정한 스케줄에도 경윤의 출연을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윤은 JMS 신도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팀 탈퇴와 함께 입대를 선택했다.
경윤은 이번 탈퇴와 함께 낸 손편지로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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