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아아만 마셔?” 하더니 전염됐다...미국 스벅도 아이스 대세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8.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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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매출 75% ‘차가운 음료’
Z세대 “바로 마실 수 있고 SNS용 제격”
차가운 음료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NN은 7일(현지시간) 미국 스타벅스 최근 분기 매출의 75%가 차가운 음료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에스프레소계열의 차가운 음료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스타벅스 측은 차가운 거품이 들어간 음료는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NN에 따르면, 5년전만해도 스타벅스 음료매출에서 차가운 음료는 절반 이하였다. 차가운 음료 인기에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회사들도 차가운 음료 라인업 확충에 나서고 있다.

커피머신업체인 큐리그(Keurig)는 연초 아이스커피 제조를 염두해둔 K-Iced 제품을 내놓았고, 맥스웰하우스는 지난달 10년만에 거품이 있는 아이스라테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차가운 음료로의 전환은 젊은 소비층이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Z세대는 전통적인 뜨거운 커피보다 바로 마실 수 있는 차가운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가운 음료는 SNS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에 차가운 음료가 보다 더 나은 게시물을 만든다는 시각이다. 도로시 칼바 유로모니터 분석가는 “아이스음료의 투명한 컵, 밝은 색상, 다양한 토핑은 소셜미디어에 매력적”이라며 “커스텀 음료는 업계 전반에 중요한 트랜드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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