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 12년간 아내 나체로 감금한 男 붙잡혀…"암걸려 보살핀 것"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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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2년동안 아내를 나체로 감금한 혐의로 남편이 붙잡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53세 여성이 독일 국경 인근 프랑스 동부 포르바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감금돼 지냈다면서 그는 독일 비스바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구출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아내의 탈수증은 경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체포된 남편은 아내가 암을 앓고 있어 자신이 돌봐줬던 것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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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프랑스에서 12년동안 아내를 나체로 감금한 혐의로 남편이 붙잡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53세 여성이 독일 국경 인근 프랑스 동부 포르바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감금돼 지냈다면서 그는 독일 비스바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구출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소식통은 여성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자택 침실에서 머리가 깎인 채 골절상을 입었고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말했으나 추후 기자 회견에서 언론 보도와는 달리 골절 또는 타박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아내의 탈수증은 경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현지 법의학자는 아내의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전했다.
현재 체포된 남편은 아내가 암을 앓고 있어 자신이 돌봐줬던 것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부부의 이웃인 앨리샤는 AFP에 "나는 아내를 본 적이 없다. 아마 아내가 집 밖을 나섰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가끔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이것이 병(암)때문이라고 상각했다"고 말했다. 앨리샤는 남편에 대해서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이웃인 에리카는 아내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것이 약 10년전쯤이었다면서 "죽었거나 이사를 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은 현재 경찰 당국으로부터 납치와 강간 및 고문 등 협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남성이 독일에서 근무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실직 상태라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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