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더우시죠? 은행 `쉼터`서 쉬고 가세요"

이미선 2023. 8.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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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은행권이 국민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더운 여름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인 '무더위 쉼터'를 운영,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네이버 및 카카오맵에서 '여섯시 은행'을 검색하면 운영 점포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역시 전국 영업점의 상담실과 객장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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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대기장소에 무료식수 제공
키트·나눔장터 등 상생금융 실천
지난 5일 '찾아가는 나눔장터'에 방문한 어르신에게 우리은행 임직원과 가족이 준비한 여름나기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및 서호노인복지관 직원들이 독거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여름나기를 위한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은행권이 국민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더운 여름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인 '무더위 쉼터'를 운영,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하는 등 '상생 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제공한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싶은 국민은 언제라도 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시원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최근 10개 영업점을 확대, 전국 82곳에서 운영 중인 나인투식스(9To6) 뱅크에서는 오후 6시까지 더위를 피할 수 있다.

9To6뱅크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의 지점 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영업시간 특화지점 위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 및 카카오맵에서 '여섯시 은행'을 검색하면 운영 점포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와 인천시에서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내 263개 영업점이 여기에 동참했다. 이곳에서는 텀블러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서울시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7월부터 일찍이 34개 영업점이 무더위 쉼터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최근 독거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여름나기를 위한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착한바람 키트는 휴대용 선풍기, 쿨링용품, 삼계탕, 미역국 등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품 총 13개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역시 전국 영업점의 상담실과 객장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공간 뿐만아니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우리은행 임직원과 가족 50여 명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찾아가는 나눔장터'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나눔장터는 더위로 고통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건강식품과 여름 필수용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키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물품인 쌀, 전복미역국, 갈비탕, 쿨스카프, 모기 기피제 등 취약계층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찾아가는 나눔장터를 방문한 분들에게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해 방문하지 못했을 경우, 직접 방문해 준비한 장바구니 키트를 전달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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