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JMS 여성 간부 재판에 '정명석 추가 피해자' 증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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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를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선교복음교회(JMS) 정명석 총재(78)를 경찰에 추가 고소한 피해자가 정씨 범행에 가담한 JMS 2인자 등 여성 간부들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대전지검은 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 등 여성간부 6명에 대한 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방조, 강제추행방조, 준강간방조 혐의 재판에서 정씨를 형사 고소한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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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성폭행 고발한 메이플 등 해외 여신도 2명도 증언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여신도를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선교복음교회(JMS) 정명석 총재(78)를 경찰에 추가 고소한 피해자가 정씨 범행에 가담한 JMS 2인자 등 여성 간부들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대전지검은 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 등 여성간부 6명에 대한 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방조, 강제추행방조, 준강간방조 혐의 재판에서 정씨를 형사 고소한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씨가 여신도 3명에 대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후에도 정씨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추가 고소가 잇따랐다.
앞서 검찰은 정씨의 성범죄를 방송과 언론에 고발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씨 등 성폭행 피해 해외 여신도 2명에 대한 증인 신청 계획도 법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정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증언을 마친 상태지만 정씨의 범행에 가담한 정황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검찰 측 입장이다.
정씨 추가 고소 피해자에 대한 증언 역시 같은 취지로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증인으로 세울 피해자 관련 참고인 진술 조서를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이날 참고인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 향후 피해자 신문 역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씨 등 JMS 여성간부 6명은 이른바 '신앙스타'로 불린 JMS 여신도들 중 피해자들을 선발해 정씨와 연결하는 등 JMS에서 벌어진 성폭행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측근으로 꼽히는 민원국장, 수행비서는 피해자 선발 및 세뇌를 담당하면서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주변을 지키며 범행을 은폐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이 “권력자가 아니었다”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JMS 국제선교국 국장 출신 B씨(38)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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