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 서울시 9월부터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발표 당시 조부모(육아조력자) 돌봄수당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을 정부 사회보장협의와 시스템 마련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힘들어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 (영아기준)4촌 이내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도우미의 돌봄지원을 받는 양육공백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24~36개월 영아 돌봄 가정
월 30만원 돌봄수당…최대 13개월 지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발표 당시 조부모(육아조력자) 돌봄수당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을 정부 사회보장협의와 시스템 마련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힘들어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 (영아기준)4촌 이내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도우미의 돌봄지원을 받는 양육공백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족 돌봄과 민간 돌봄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를 9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출산·육아 종합 포털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9월 1일 개시 예정)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오는 10월 기준)의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 3000원)이하 가구이다. 친·인척 육아 조력자의 범위는 돌봄 아이를 기준으로 4촌 이내의 만 19세 이상이다. 타 시·도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육아 조력자로 활동이 가능하다.
신청이 완료되면 각 자치구에서 자격확인을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안내하며, 신청 다음달에 돌봄활동이 시작된다. 예를 들어 9월에 서울형 아이돌봄비를 신청한 경우 10월부터 돌봄활동 을 수행하고 11월에 돌봄비를 지급받는다.
돌봄활동시간 인증은 QR코드(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생성)를 통해 이뤄진다. 아이를 맡길 때와 돌봄활동을 종료할 때 양육자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생성하고, 조력자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해서 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조력자가 타시도에 거주하면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 경우엔 돌봄활동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돌봄시간을 확인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변에서 할머니·할아버지가 아이를 돌봐주는 가정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엄마아빠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것뿐 아니라 조부모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해드리는 차원의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의 대표적인 돌봄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잼버리 유치 준비한다며 ‘손흥민 경기’ 직관·하루종일 ‘디즈니랜드’
- 잼버리 美 학부모 “여긴 소송의 나라...소송전 벌어지면 동참”
- 텐트 접은 잼버리…아워홈 '식음'·GS '편의점' 서비스 어쩌나
- “분당 칼부림 최원종, 차 몰고 간 이유...‘대인 기피’ 때문”
- “너 감옥 가” 잼버리 촬영하다 카메라 빼앗긴 유튜버
- 수업 중 “죽을래” 말한 고교생…보조가방 안에 흉기 있었다
- “미안해요” 오열한 남편…‘서현역 흉기난동’ 60대 피해자 발인
- 주호민 "변호사 사임 이유는"...온갖 추측에 직접 밝혀
- '남편 외도' 나탈리 포트만, 결혼 11년 만에 이혼 결정
- 수원FC, ‘음주운전’ 라스에 경기+훈련 참여 배제... “조건 없는 계약 해지 도움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