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사우디 갈 때, UAE로!...이니에스타, UAE 이적 'Here We Go'→두바이 도착

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사진=비셀 고베 공식 SNS

[포포투=한유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아랍 에미리트(UAE)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니에스타는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클럽 FC로 이적한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아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스페인의 레전드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그는 2002년 1군에 포함된 후, 약 16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674경기에 나서 57골 13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끝낸 그는 J리그로 이적했다. 행선지는 비셀 고베. 만 34세로 에이징 커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를 위해 헌신했다. '주장직'을 역임하기도 했고 통산 133경기에 나서 26골 25어시스트를 올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비셀 고베는 2019년 천황배 JFA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20년엔 후지필름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비셀 고베와 결별했다. 비셀 고베는 구단 SNS를 통해 "5년간의 동행을 끝마친 이니에스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그는 우리 구단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라며 이니에스타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이니에스타의 행선지는 UAE였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따라 인터 마이애미로 향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그는 중동 진출을 택했다.

오피셜에 임박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SharjahSportsTV'가 게재한 영상을 공유하며 이니에스타가 UAE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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