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위’ 헨더슨, 당찬 포부 “올해 신인왕 내가 받겠다”[NBA]

김하영 기자 2023. 8.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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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쿳 헨더슨. 리전 후프 제공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하 포틀랜드)의 신인 스쿳 헨더슨(19)이 2023-24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헨더슨은 8일 오전(한국시간) 매체 플레이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목표로 “올해 신인왕은 내가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 스스로 성장한 것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라며 “멋진 신인 시즌을 보낼 거다. 좋은 경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202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헨더슨이 노리는 신인왕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올 시즌에는 평소보다 더욱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핸더슨은 2003년 르브론 제임스가 NBA에 입성한 이후 최고의 유망주로 널리 알려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를 넘어야 한다.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며, 그의 기량은 첫 시즌부터 더블 더블을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을 3순위로 끌어내린 장본인인 샬럿 호네츠의 브랜드 밀러와도 경쟁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2022년 2순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쳇 홈그렌을 이겨야 한다. 홈그렌은 현지 베팅업체에서 뽑은 웸반야마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꼽힌 바 있다.

결국, 헨더슨이 올해 신인상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개인 통계를 쌓을 수 있을지다. 현재 포틀랜드는 ‘간판스타’ 데미안 릴라드를 트레이드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핸더슨에게 일찍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그는 해당 시나리오에서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프라이머리 볼 핸들러 역할을 맡으면서 적정 수준에 어시스트 수치를 쌓는다면 핸더슨의 자신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 단, 릴라드가 떠나지 않으면 앤퍼니 사이먼스와 셰이든 샤프를 뚫고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변수가 생긴다.

한편 헨더슨은 대부분의 선수가 하는 전통적인 NBA 진출 경로(대학 진학)를 택하지 않았다. G리그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로 활약한 그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머리그에서 단 한 경기 출전했지만, 해당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포틀랜드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문제 되지 않았다. 따라서 헨더슨이 자신의 적수들을 물리치고 고대하던 신인왕을 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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