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대명사 줌마저…"직원들 회사로 출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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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근무의 대명사가 된 화상회의 서비스 회사 줌(Zoom)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명령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보도했다.
줌 관계자는 '구조적 혼합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원격과 대면 근무를 혼합해 회사에서 50마일(80㎞)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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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팬데믹 이후 주가 급락...주당 500달러에서 68달러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근무의 대명사가 된 화상회의 서비스 회사 줌(Zoom)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명령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보도했다.
줌 관계자는 '구조적 혼합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원격과 대면 근무를 혼합해 회사에서 50마일(80㎞)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줌 관계자는 "우리는 직원과 분산된 팀이 서로 연결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줌 플랫폼을 계속 활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경 사항은 최근 주요 기업들이 유연 근무 정책을 다시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디즈니가 대표적인 원격 근무를 줄인 기업들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여전히 재택근무를 어느 정도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매월 실시된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 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줌의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지난달 7월에 약 12%의 근로자가 완전 원격 근무를 실시했으며 나머지 29%는 대면, 비대면 혼합 정책을 사용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초 영국 통계청에서 조사한 패턴과 유사하다. 스탠퍼드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영어권 국가에서는 원격 근무가 보편적이며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흔히 통용되는 방식은 아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미국에서 재택근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5% 정도에 불과했다.
한때 직원들이 무기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던 줌의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은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이달 8월과 오는 9월에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또한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를 계속 고용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1월말 기준 줌은 약 8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줌은 팬데믹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올해 초 직원의 약 15%를 감원했고 최고경영진의 급여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 주당 500달러(약 65만원) 이상 올라갔던 줌의 주가는 현재 주당 68달러(약 8만9000원)로 급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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